KKUE PARK'S BLOG - #15

최근 포스트

작은 술집 방랑기 - 외상은 어림없지.

과거와 기록에 약한 나는 이 술집에 처음 들렀을 때가 언제인지를 찾기 위해 블로그를 한참 뒤져야 했고 가까스로 그 때가 2009년 무렵이었음을 알았다. 2009라는 숫자는 나를 그 때의 기억속으로 이끌 뿐만 아니라 현재의 나를 몹시 고통스럽게 한다. 별다른 목표도 없이 무기력하게 ...

[예고] 작은 술집 방랑기

그동안 블로그를 너무 오래 쉬기도 했고, 최근에 느끼고 있는 극심한 무기력도 극복해볼겸, 그동안 구상해왔던 기획 연재를 시작해볼까 합니다. 지금 술을 줄여가는 과정에서 술집에 대한 글을 쓴다는 것이 조금 우습지만, 그래도 제가 가장 즐겨했던 취미이자 일상의 도피처이자 친구들과의 만...

소녀와 노을

광풍에 잘게 부서진 갯물이 풍경의 볼을 때리고 일식이 일어난 듯 갑자기 어두워진 간월암, 소녀는 참 죽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했다. 육신은 물론 영혼마저 억겁으로 날려 보낼 수 있는 평소에 늘 꿈꿔왔던 최적의 장소가 가눌 수 없는 몸 앞에 짙은 암회색으로 펼쳐져 있는 것이다. 어...

첫 봄나들이 - 낙산공원을 거닐다.

더 이상 게으름에 빠져있기에는 날씨가 너무 좋아, 먼지가 쌓여가던 카메라를 메고 봄나들이를 나섰습니다. 미음완보하기 좋아 가끔 찾는 낙산공원입니다. 사진에 코멘트를 달려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글도 안쓰다보니 못쓰는 글이 더욱 써지질 않네요. 다만 바람이 좋았다는 것과 햇살이 생각을...

단골술집 #19 초단타 횡설수설

재수없지만, 미국 출장 이후로, 술에 대한 입맛이 양키 입맛으로 변해서 국산 맥주를 못마시고 있다. 그 좋아하던 맥주를 맛있게 마시지 못하니 죽을 맛이다. 그래도 어찌어찌해서 알콜은 계속 섭취중이다. 근자에 주변 형님들이 술마시는 폼이 영 마뜩잖다. 건강상 ,혹은 세월 앞에 장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