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addest Thing
1998년 IMF를 피해 도피성으로 대학원에 진학했다. 2000년 졸업을 하자마자 다행히 취업을 했다. 첫 월급을 타서 장만한 것은 캠핑 장비였다. 남대문에 가서 침낭과 텐트, 코펠, 가스랜턴, 배낭 등을 샀다. 공돌이로서 용산 나진상가를 드나들며 용팔이 형님들에게 당했던 것과 비...
1998년 IMF를 피해 도피성으로 대학원에 진학했다. 2000년 졸업을 하자마자 다행히 취업을 했다. 첫 월급을 타서 장만한 것은 캠핑 장비였다. 남대문에 가서 침낭과 텐트, 코펠, 가스랜턴, 배낭 등을 샀다. 공돌이로서 용산 나진상가를 드나들며 용팔이 형님들에게 당했던 것과 비...
2021년에 허리 디스크가 발병했다. 2-3번 디스크가 파열됐다. 한 달 정도는 침대에서 거의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심각했다. 고통도 극심했지만 사람 구실을 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공포가 더 심했다. 세월이 흘러서 일생 생활에 무리가 없는 수준까지 회복되었지만 후유증은 여전히 남아...
오랫동안 무기력에 빠져 살았다. 이렇게 살아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쉬운 일부터 하나 둘씩 하다 보니 서서히 그 늪에서 빠져나오고 있는 것 같다. 오랜 취미였던 사진을 포기하면서 방치했던 필름 카메라 관련 물품들을 정리해서 팔았고 맥주 양조를 다시 해보려고 필요 없는 물건들은 정리...
하루에 커피를 두 세 잔은 마시는 것 같다. 장이 약해서 조금 진한 커피를 마시면 속이 불편하고 많이 마시면 밤에 잠을 못자는데도 끊기가 어렵다. 한 때 중국차에 빠져서 친구들과 차방에 앉아 20L 짜리 물통을 비울 만큼 마셔 댄 적도 있었는데 지금은 우롱차를 연하게 끓여서 물 대...
맥주를 다시 만들어 보려고 한다. 에일 맥주의 세계에 빠진 것이 거의 10년 전인 것 같다. 태평로에 있는 멕시코 음식점으로 기억하는데 타코와 함께 주문한 맥주가 ROGUE 사의 AAA (American Amber Ale) 였다. 카스, 테라 같은 라거 맥주만 마시다가 처음 마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