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UE PARK'S BLOG

최근 포스트

늙크크의 혼술바

아재들이 국밥집에서 소주 마시는 것을 늘 못마땅하게 봤던 내가 김치찌개 시켜 놓고 술마시고 있다. 크래프트 맥주를 좋아하지만 스몰비어 혹은 펍이 멸종 직전이고 소위 바라고 불리는 곳은 클래식한 바가 이미 아니다. LP 바라도 가고 싶은데 우리동네 LP 바에는 마실만한 맥주가 없다....

신비의 끝

오래 전 소설가 김영하가 게스트로 출연한 팟캐스트를 들은 적이 있다. 그의 소설 ‘너의 목소리가 들려’ 를 주제로 그의 여러 작품들과 창작에 관한 생각들을 꽤 오랜 시간에 걸쳐 이야기 하는 형식이었는데 재밌게 들었던 기억이 있다. 새로운 것이 아니면 세상에 굳이 내놓을 이유가 없다...

부활의 리더 김태원

그룹사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이라는 사람이 언제부터인가 궁금해졌다. 어린 시절 그의 음악을 열심히 들었던 것도 아닌데 왜 그랬을까. 나는 신해철의 음악은 열심히 들었다. 그가 어이없는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났을 때 장례식에 갔다. 연예인의 장례식에 가는 일은 그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

혼자라는 것

나이 들수록 친구가 필요 없다는 글이 많이 보인다. 술을 마시면 버릇처럼 연락처에 있는 이들에게 문자 보내는 것이 버릇이었다. 외로워서 그랬다. 지금은 하지 않는다. 참다 보니 그렇게 할 수 있게 됐다. 삶은 각자의 몫이고 삶의 무게는 혼자 감당해야 하는 것이라 우리는 치열하게 삶...

The Saddest Thing

1998년 IMF를 피해 도피성으로 대학원에 진학했다. 2000년 졸업을 하자마자 다행히 취업을 했다. 첫 월급을 타서 장만한 것은 캠핑 장비였다. 남대문에 가서 침낭과 텐트, 코펠, 가스랜턴, 배낭 등을 샀다. 공돌이로서 용산 나진상가를 드나들며 용팔이 형님들에게 당했던 것과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