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의 소호 거리
골목을 좋아하는 나는 홍콩의 소호 거리를 무척 좋아한다. 언젠가 한달 정도 나를 위해서 쓸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소호에서 한 달쯤 머물고 싶다. 점심 때쯤 느긋하게 일어나서 반바지에 티셔츠만 걸치고 거리를 느린 물고기처럼 걸어 다녀야지. 걷는 것이 귀찮으면 아무 계단이나 앉아서 ...
골목을 좋아하는 나는 홍콩의 소호 거리를 무척 좋아한다. 언젠가 한달 정도 나를 위해서 쓸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소호에서 한 달쯤 머물고 싶다. 점심 때쯤 느긋하게 일어나서 반바지에 티셔츠만 걸치고 거리를 느린 물고기처럼 걸어 다녀야지. 걷는 것이 귀찮으면 아무 계단이나 앉아서 ...
책장 귀퉁이에 방치되어 있던 필름 한 롤을 발견하여 최근에 찍은 필름 몇 롤과 함께 현상 & 스캔했다.
처음으로 은하수와 별을 담아보았습니다.
언젠가 선배가 특유의 서글서글한 눈매로 말했다. 새들이 죽는 걸 본 적 있어? 새들은 죽는 걸 들키지 않아. 산 속 어딘가에서 아무로 모르게 죽거든. 나는 그 말에 동의했고 우리는 잠시 말이 없었다. 짧았지만 길었던 그 침묵은 숙명에 대한 절망이자 조용히 사라지는 것에 대한 동경이...
강원도를 다녀오던 길이었던 것 같다. 아니면 카메라를 들고 어둔 골목을 헤대다 오던 길이었던 것 같기도 하다. 이곳의 이름은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산꼭대기에 있고, 열고 싶을 때 트위터에 공지를 하고, 늦은 밤에 오픈해서 새벽 4시까지 영업하며, 오뎅과 야키소바를 만들어 파는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