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치게 외로울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은 당혹스럽게도 남자였다. 그가 남기고 간 이 글은 지난 몇년간 만난 어떤 글보다 아름다웠고 내게 가슴 시린 위안을 주었다.
변산, 20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