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서랍 - #7

마왕, 안녕.

나의 암흑 같았던 20대를 간신히 건너게 해준 이외수, 신해철.

무기력

나라 꼴도 꼴이려니와 제 꼴도 말이 아니어서 잡글 한 줄, 사진 한 장 못 올리고 있습니다. 우린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소녀와 노을

광풍에 잘게 부서진 갯물이 풍경의 볼을 때리고 일식이 일어난 듯 갑자기 어두워진 간월암, 소녀는 참 죽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했다. 육신은 물론 영혼마저 억겁으로 날려 보낼 수 있는 평소에 늘 꿈꿔왔던 최적의 장소가 가눌 수 없는 몸 앞에 짙은 암회색으로 펼쳐져 있는 것이다. 어...

단골술집 #19 초단타 횡설수설

재수없지만, 미국 출장 이후로, 술에 대한 입맛이 양키 입맛으로 변해서 국산 맥주를 못마시고 있다. 그 좋아하던 맥주를 맛있게 마시지 못하니 죽을 맛이다. 그래도 어찌어찌해서 알콜은 계속 섭취중이다. 근자에 주변 형님들이 술마시는 폼이 영 마뜩잖다. 건강상 ,혹은 세월 앞에 장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