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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 신해철

어제였구나, 그러고 보니 작년에도 하루 늦었네.

안부

존재만으로 위안이 되는 사람이 있다. 왜 태어났는지도 모르겠고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인생에서 오로지 존재만으로 위안이 되는 사람을 가졌다는 것은 내 얄팍한 표현력을 뛰어넘는 커다란 위안이다. 하지만 이제 그의 안부를 묻지 않기로 했다. 나는 아직 메아리 없는 외침에 담담할 만큼 ...

푸념

어느덧 직장 생활 15년차.

홍콩의 소호 거리

골목을 좋아하는 나는 홍콩의 소호 거리를 무척 좋아한다. 언젠가 한달 정도 나를 위해서 쓸 수 있는 시간이 있다면 소호에서 한 달쯤 머물고 싶다. 점심 때쯤 느긋하게 일어나서 반바지에 티셔츠만 걸치고 거리를 느린 물고기처럼 걸어 다녀야지. 걷는 것이 귀찮으면 아무 계단이나 앉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