習作

銀河水

처음으로 은하수와 별을 담아보았습니다.

잠자리의 죽음

늦여름, 간신히 떠난 길. 노을이 지는 국도를 혼자 달린다. 음악도 심드렁해져서 꺼버린지 오래다. 그런데 음악 대신 색다른 소리가 간헐적으로 귓전을 때린다. 툭,툭,툭. 세차를 하지 않아 지저분한 앞유리 쪽으로, 어린애 손가락 만한 물체가 자꾸 돌진해와서는, 몇몇은 바람을 타고 날...

단골술집 #16 주량 보존의 법칙

친애하는 두 분 형님께서 술을 끊었다. 술이라고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던 형님이 먼저 끊었고 술이라면 睡眠중이라도 홀연히 起立하시던 형님께서 연달아 끊으셨다. 두분이 술을 끊으신 사연은 훗날 교과서라는 것이 남아 있다면 그 교과서에 남을 만한 훈훈한 이야기지만, 여기서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