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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뒷모습

주자청(朱自淸) 선생의 아버지의 뒷모습(背影)이란 수필을 읽다가 문득 그 때가 생각나서 적는다.

단골술집 #9

허무에 빠지는 것을 가장 경계해야 한다. 허무에 빠지면 세상만사가 다 하찮게 느껴진다. 아무리 잘난 사람을 봐도 콧방귀를 뀌게 되고 아무리 안쓰러운 사람을 봐도 그러려니 하고 만다. 특별한 기쁨도 특별한 슬픔도 없다. 무엇을 잘해보려는 생각도 없고 무엇을 못한다고 해서 잘하려고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