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살점이라도 떨어졌는지 갈매기들이 신났다.
이날 아침에 유일하게 목격한 경매 모습. 상어가 눈에 띈다.
저놈 펄떡거린다고 아저씨 장화발에 한대 맞았다.
한적한 포구 풍경
ME Super SE/FUJICOLOR SUPERIA X-TRA 400/Tamron Adaptall2 24mm
…
가을 햇살 쏟아지는 강구터미널에서 책을 읽는다
버스는 바닷 바람을 한 무더기 싣고 와서
몇무리 사람들과 함께 풀어놓고 천천히 떠났다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고 문득 외롭다고 느껴질 때
나를 싣어줄 버스가 들어왔다
기다리는 것들은 갑자기 온다
2011/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