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다.

경주에서 하루를 묵고 새벽에 영덕 강구항 포구를 보고 귀경하는 것이 계획.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경주에 도착한 것이 대략 오후 3시.

경주에서 잠만 자기에는 아무래도 아깝고 그렇다고 불국사 구경을 하기는 싫었다.

그래서 생각한 것이 남산 산행. 시간이 많지 않았으므로 짧은 코스를 택하기로 했다.

가을이라 해가 일찍 지기 때문에 산행을 하려면 서둘러야했다.

터미널에서 500번 버스를 타고 30분쯤 달려서 삼릉에 도착. 산행을 시작했다.

오랜만의 산행인데다가 베낭이 생각보다 무거워서 힘들었다.

애초에는 용장으로 내겨갈 생각이었으나 상선암에 올랐을 때 이미 시간은 오후 다섯시였고

절에 계시던 보살님 충고를 받아들여서 마음을 접고 가까운 약수골로 하산했다. 

오후 6시 하산 완료.

도로변에 있는 한 식당에서 칼국수를 한 그릇 먹었다.

어둔 길에서 버스를 기다려 다시 터미널로 나왔다.

숙소는 나비 게스트하우스.

2011/10/14

상선암 마애석가여래좌상

멀리선 바라본 모습

 

삼릉계곡 석조여래좌상

삼릉계곡 선각육존불

PENTAX MX/FOMAPEN CLASSIC 100/SMC K24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