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퇴근을 하고 이글을 쓴다. 그동안 IT 탈출을 여러번 시도했다가 실패해서 여기까지 왔다. 이번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버티고 있었는데 오늘은 임계점을 아슬아슬하게 넘나들었다. 작년부터 몇번의 고비를 거쳐 나름 안정 상태를 유지하는 듯 싶었는데 아니었나 보다. 회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런 나의 사정을 잘 아는 친구에게 전화해서 한참 하소연을 했다. 그의 조언은 회사에서 조금 더 ‘건조하게’ 지내보라는 것이다. 맞는 말이다.

전에도 이런 고민이 많았다. 그때 이후로도 IT 탈출은 번번이 실패했다. 더 이상의 실패가 없으려면 ‘건조하게’ 버티면서 다시 준비를 하는 수밖에 없다.

2009년의 IT Blu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