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 느와르 ‘달콤한 인생’ 보셨는지요.

이병헌의 연기도 좋았지만,

저는 김영철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인상 깊더군요.

영화 얘기를 하려는 것은 아니고,

극중 보스인 김영철이 이런 대사를 읊습니다.

“나이가 들면 말이야, 점점 인내심이 부족해져.”

저도 나이가 들면서 인내심이 적어지는 것 같습니다.

바다와 같은 포용력은 고사하고 동네 도랑만도 못한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꼰대가 되는 것일까요.

저는 죽는 것 보다 꼰대가 되는 것이 제일 두렵습니다.

경포,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