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일요일 저녁, 끼니는 해결했는데, 좁은 방이 갑갑하게 느껴진다.

우산을 쓰고 북한산 자락의 작은 호프로 간다.

여기는 사람이 적어서 좋다.

혼자서 강냉이 안주삼아 대략 2000cc의 맥주를  마신다.

몽롱한 기분에 이런저런 망상을 하는 것은 즐겁다.

그만하고 일어서려는데 핸드폰이 울린다.

근처에 사는 친구다.

아무래도 한잔 더 해야겠다.

북한산의 밤은 아직 길다.

Everybody needs some time on their own

https://youtu.be/8SbUC-UaAx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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