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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골술집 #15 호가든과 하이네켄의 비밀

내가 좋아하는 호가든 맥주는 호가든 잔에 따라 마셔야 제맛이다. 호가든 잔에는 호가든 한 병이 정확하게 담긴다. 역시 내가 좋아하는 하이네켄은 하이네켄 전용잔에 따라 마셔야 맛있다. 그런데 하이네켄 한 병은 하이네켄 전용 잔에 다 따를 수가 없다. 이유가 있을까? 세상에는 굳이 이...

부석사 안양루에서 바라본 노을

병산서원을 출발하여 부석사에 도착한 시간은 저녁 5:40 이었다. 일몰을 보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왕 온 길, 무량수전으로 발길을 재촉했다. 바람이 거셌고 산 길을 내려오는 사람이 몇 있을 뿐 올라가는 사람은 나 혼자였다. 안양루에 올라보니 서편 하늘이 여전히 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