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지를 읽기 시작했다. 오래 미룬 숙제를 ‘마침내’ (feat. 헤어질 결심) 시작했다. 우리나라에 사는 것이 참 복인 것이 어느 동네에 가든 도서관이 있고 손쉽게 책을 빌릴 수 있다. 없거나 대출 중인 책은 옆동네에서 가져올 수도 있다. 대하소설의 특징인 것 같은데 역시나 1부 1권이 우리동네 도서관에서는 대출 중이라서 옆동네 도서관에 상호대차를 신청해서 1권을 받았다. 내친 김에 2권은 우리동네에서 대출했다.

얼마 전 통영 여행에서 토지 문학관에서 느꼈던 그 느낌이 사라지기 전에 읽기 시작해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조금 늦었다. 어쨌든 올 해 상반기에는 토지와 함께 보낼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