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詩을 읽으면 가슴이 섬뜩하다.

이떻게 이리도 간결한 언어로 세상의 비밀을 폭로할 수 있을까.

그런 한편 가엽기도 하다.

무한의 공간에서 고작 몇개의 낱말을 주워

말해질 수 없는 것들을 말하려고 하는 그 안타까움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