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이 불청객을 반겨준다.
오래된 골목에 가면 유난히 화초를 키우는 분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된다.
서울에서는 더 이상 보기 힘들어진
“감나무가 있는 풍경”
알록달록한 빨래위로 가을 햇살이 부서져 내린다.
화초가 많다고 했지요?
빨래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피사체.
특히 오늘 처럼 파란 하늘에 나풀거리는 빨래를 보고 있으면
알수 없는 희망이 샘솟는다.
햇살, 단풍, 빨래
빛깔이 참 곱다.
집 어귀에 핀 꼿.
같은 서울 아래 미개의 산과 최첨단의 아파트 숲과 옛골목이 공존한다.
철마는 달리고 싶다(?)
겨울에는 염화칼슘과 연탄과 소주가 필요하다.
빨래
빨래, 연탄, 꽃
빨래가 햇살을 듬뿍 머금고 있다.
저 옷을 입으면 햇살 냄새가 나겠지요. ^^
파란 하늘을 이고 있는 집
백사 마을에서 오르막길은 적당히 힘들다.
이집에는 예쁜 소녀가 살고 있나 보다.
해가 저무는데 그만 놀고 들어오렴.
연탄무덤.
성냡갑을 주욱 늘어놓은 아파트 보다
이런 모습이 훨씬 정겹다.
아파트 숲의 위용.
저 언덕 너머에는 희망이 있을까요?
가을 햇살.
PENTAX K100DS/18-55mm(Kit)
PS.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이 획일적인 철거 후 아파트 재개발 대신,
저층 주택과 아파트가 공존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개발된다고 한다.
특히 세입자들이 모여살던 서남쪽 지역을 주거보전구역으로 설정하여,
기존 지형을 최대한 살리면서 건물들을 리모델링하여 임대주택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로서 기존 세입자 전원이 입주가 가능해졌다고한다.
박원순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