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웃께서 알려주신 병산서원 촬영 포인트로 사전답사를 다녀왔다.

만대루에 처음 올랐을 때부터 이곳의 설경을 담고 싶다는 생각을 가져왔다.

눈이 오기전에 미리 길을 익혀두어야겠기에 서둘러 다녀오게되었다.

월오헌 고택을 목적지로 설정하니 서울에서 대략 300km 정도의 여행길. 중부고속도로와 영동, 중앙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여정이다.

찾아가는 길은 대체로 무난했다. 다만 남안동 IC에서 빠져나와 좁은 시골길로 접어들어가는데 마침 톨게이트 주변이 공사중이라 길이 어지러워 한동안 헤매었다.

이곳에서 목적지 까지는 대략 6km 정도인데 길을 잘못들면 엄청난 거리를 돌아가야하니 주의해야 한다. 미리 지도를 파악해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월오헌 고택 이정표가 보이는 양지바른 곳에 차를 세워두고 산을 타기 시작하는데 초입이 만만치가 않다. 바위로 된 조금 험한 길을 5분정도 올라야한다.

그 다음부터는 대체로 평범한 등산로라고 생각하면 된다. 겨울에는 아이젠이 반드시 필요하겠다. 능선에 올라서면 병산서원이 한눈에 보이는 장소가 두어군데 있다.

깊은 겨울로 치닫고 있는 계절이라 삭막한 풍경을 담을 수 밖에 없었는데 꽃이 만발한 봄이나 눈이 소복히 내린 겨울에는 멋진 풍경을 담을 수 있을 것 같다.

좋은 장소를 공개해주신 이웃께 감사.^^

PENTAX ME Super SE/FUJICOLOR SUPERIA X-TRA 400/SMC A35-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