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상 2009-09-01 23:45 급 가을이다.아침나절엔 나도 모르게 이불을 머리까지 끌어당긴다.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라지만 나에겐 후회와 반성의 계절이다.묵은 달력을 두 장이나 떼어냈다. 비로소 9월이다.꼭 해야 할 무언가를 잊고 싶고 피하고 싶어서아무 생각않고 정신없이 떠내려왔더니어느덧 청명한 가을밤에 이렇게 술을 마시고 있다.아뿔싸,한 캔 마실동안 냉동실에 히야시 해두었던 맥주가 얼어버렸다.티벳의 ‘룽다’같이 보였던 어느집 빨래공유하기 Twitter Facebook 이전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