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같이 미열에 시달리는 날에는

먼 산 눈꽃 하얗게 핀 그곳으로 달려

가슴 속 뜨거운 김 남김없이 뿜어 내고

눈가루 섞여 시리도록 찬 공기를

폐부 가득 채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