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우리나라의 유명한 영화감독이

한 인터뷰 중에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이 귀에 들어 왔다.

“시작할 때마다 어색해야 합니다.”

그는 영화를 새로 시작할 때마다 어색하다고 한다.

어색하지 않고 익숙하다면 그저그런 결과물만

만든다는 이야기 같았다.

나는 사실 모험을 별로 하지 않는다. 어색함이 두려워서였을까.

그 어색함이 싫어 익숙한 길로만 다닌적이 많았던 것 같다.

출근한지 몇 주가 되어가는데, 여전히 어색하다.

하지만 어색함이란 사실 얼마나 설레이는 것인가.

그리고 그 설레임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이 순간을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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