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착이란 답답한 단어가 있다.

굳게 달라붇어 있다는 말이다.

몇몇의 고착상태는 조금만 노력을 기울인다면 쉽게 해소할 수 있다.

상당한 애정과 노력이 수반된다면 말이다.

하지만 그 고착된 대상들이 몇몇을 지나 한개의 집단 이상이 된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나는 무슨 사회학이니 하는 것을 잘모르지만, 그것들은 더 이상 개인이

아니다. 그것들은  전혀새로운 집단으로 변모한다. 마치 생명체처럼 스스로를 방어하고

때로 공격까지 서슴지 않는다.

나는 공돌이로서 인문학에 지식이 짧지만 아마도 그것은 군중심리같은 것으로 불리울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렇게 고착화된 집단 속에서 홀로 반동을 하려 한다면 보통의 사람이라면 견디기가 쉽지 않다.

그냥 묻어가는 것이 편하고 무엇인가 바꾸려한다면 용기를 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대체로 사람들은 묻어가는 것을 택한다. 결국 그는 집단의 멤버로 편입된다.

이것이 고착化의 Cycle이다.

보통의 방법으로는 이러한 흐름을 깰 수 없다. 이러한 생각이 희망을 꺽는다.

자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대화가 유일한 대안이다. 자유로운 아니 급진적인 자유가 보장되는 커뮤니케이션의 확충만이

그 지긋지긋한 고착상태를 무너트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